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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시즌 10호 홈런에도 어두운 얼굴 “얻어 걸린 기분”
입력 2016-06-06 18:10 
박병호(미네소타) 선수가 시즌 10호 홈런을 터트렸음에도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6일(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미네소타 트윈스와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경기에서 박병호가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박병호는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10호 홈런이었다.

선전한 박병호였지만 얼굴이 마냥 밝지 않았다. 경기 후 10호 홈런을 두고 의미 없다”고 답한 박병호는 체인지업이 높았고 얻어 걸린 기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병호는 패스트볼에 대해 공이 좋았고 빠른 공을 치려고 하는데 타이밍이 자꾸 늦다. 적응의 문제는 아니다. 그 시기는 끝났다. 제가 못하고 있는 것”이라며 잘 할 수 있도록 하는 수밖에 없다”고 속상함과 남다른 각오를 다졌다.

한편 미네소타는 박병호의 홈런에도 5-7로 역전패를 당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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