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중국 부담되면, 동남아로 눈을
입력 2007-12-05 17:10  | 수정 2007-12-06 09:50
최근 해외펀드 가입자들의 관심사는 중국을 대신할 투자지역 찾기일텐데요.
브릭스와 동유럽 지역뿐만 아니라 동남아지역이 안정적 수익률을 바탕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황승택 기자가 보도합니다.


최근 중국을 대신할 시장으로, 브릭스와 동유럽 지역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동남아 지역도 새로운 투자 대안지역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1개월동안 중국 펀드는 수익률이 10% 넘게 하락했지만 동남아 지역 펀드는 3% 가량 하락하는데 그쳤습니다.

최근 3개월 수익률 역시 다른 지역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습니다.

특히 풍부한 천연자원과 내수 시장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는 어느 시장보다 성장 잠재력이 큽니다.


올해 이미 50% 넘게 상승한 인도네시아 증시는 외국인의 급격한 투자규모 확대와 국가 신용등급 상향 검토로 내년에도 좋은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 노리꼬 가만/BNI증권 리서치센터장(인도네시아)
-"광업,에너지,인프라 관련 주식들이 내년에도 주가 상승을 주도할 가능성이 높다."

이슬람 금융의 허브로 주목받는 말레시아 역시, 내년에도 가파른 상승세가 예상됩니다.

최근 조정을 불러온 서브프라임 자금과 연관이 없어 성장세가 안정적이고, 정부의 대대적인 인프라 개발로 주식시장에 자금이 공급되는 점도 긍정적입니다.

인터뷰 : 연전 여우/KIBB증권 리서치센터장(말레이시아)
-"내년에도 석유와 가스, 건설 관련 주식이 매우 유망하다. 특히 인프라관련 분야는 내년에 유망하다. 정부가 많이 투자하고 있는 부동산 업종도 많은 이득이 예상된다."

현재는 이들 지역에 대한 주식 직접투자가 일부 증권사에 한정 돼 있지만 다른 증권사들도 동참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더욱 주목을 끌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황승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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