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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감독 “안규영의 데뷔승, 진심으로 축하”
입력 2016-06-05 20:11  | 수정 2016-06-05 20:18
김태형 두산 감독이 안규영의 데뷔승을 축하했다.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두산이 SK와의 주말 시리즈에서 싹쓸이 승리를 가져왔다. 임시 선발투수들의 두 차례 등판이 있었지만 두산의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
두산은 5일 잠실 SK전에서 7-0 승리를 거뒀다. 3연승을 달린 두산은 시즌 38승 1무 15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주중 등판에서 공을 많이 던진 장원준 대신 선발 마운드에 올라온 안규영이 기대 그 이상의 호투를 펼쳤다. 안규영은 1회부터 안정적인 투구를 보였고 6회까지 7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팀 타선도 상대 에이스 김광현을 맞아 초반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회 정수빈이 날린 타구가 불규칙 바운드로 행운의 안타가 됐고 이는 선제 득점으로 연결됐다. 2회 허경민의 적시 2루타와 3회 박건우의 솔로 홈런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았다.
두산은 7회 3점을 보태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7회부터 마운드에 오른 진야곱은 3이닝 무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세이브를 올렸다.
김 감독은 승리 후 안규영의 데뷔승을 진심으로 축하한다. 현재 주전 선수들 중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닌 선수가 있는데 백업 선수들이 공백을 잘 메워주고 있다. 경기에 나서지 않는 고참 선수들도 벤치에서 후배들을 잘 독려하는 모습이 정말 만족스럽다. 오재원도 몸이 안 좋은데도 팀의 리더로 어린 후배를 이끌고 수비에서 끝까지 활약한 부분이 감독으로서 고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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