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토종 식재료'로 지역 농가와 상생 협력
입력 2016-06-05 19:40  | 수정 2016-06-05 20:37
【 앵커멘트 】
'앉은뱅이 밀'이라고 아시나요? 우리 조상이 대대로 보존해온 토종 종자인데, 값싼 수입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는데요.
한 대기업이 지역 농가들과 손을 잡고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농산물 보존과 보급 확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앵커멘트 】
흰 쌀밥 위에 황금빛 알갱이들이 입맛을 돋웁니다.

한 외식 사업체가 지역 농가와 손을 잡고 멸종 위기에 처한 토종 종자인 '앉은뱅이 밀'로 개발한 메뉴입니다.

▶ 인터뷰 : 조영호 / '앉은뱅이 밀' 재배 농장주
- "'앉은뱅이 밀'은 경남 진주에서 보존되고, 발전된 우리 재래 토종 밀로써 여러분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앉은뱅이 밀' 등 50종이 넘는 토종 희귀 농산물을 이용해 개발한 메뉴만 120종에 달합니다.

▶ 스탠딩 : 류철호 / 기자
- "이런 상생 협력 사업은 지역 농가들의 소득 증대는 물론 토종 식재료의 우수성을 알리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농번기에는 임직원들이 상생 농가를 찾아 일손도 돕고,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손원태 / CJ푸드빌 팀장
- "앞으로도 이런 지역 우수 농산물들을 계속적으로 발굴해서 대기업과 농가 간의 상생을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기업과 농가들의 상생 노력으로 우리 주변에서 잊혀가던 토종 농산물들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한영광·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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