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巨人상대 163km...오오타니 "헛스윙이라면 좋았을텐데"
입력 2016-06-05 18:15 
괴물이다. 일본 닛폰햄 오오타니 쇼헤이가 5일 도쿄에서 열린 요미우리전에서 일본 프로야구 최고구속 기록인 163km의 광속구를 던졌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안준철 기자] 163km!”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일본 프로야구 최고구속기록을 갈아치웠다.
오오타니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교류전에 선발투수 5번타자로 출전했다. 이날 오오타니는 9이닝 동안 6피안타 2볼넷 10탈삼진 2실점으로 완투하며 팀의 6-2승리를 이끌었다. 자신의 시즌 4승(4패). 타석에서도 안타와 타점을 기록하며 팔방미인임을 증명했다. 타자로 3타수1안타 1타점 1삼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오오타니의 진가는 4회말 투수로 등판했을 때 나왔다. 오오타니는 4회 1사 만루 위기에서 루이스 크루스를 상대로 시속 163km짜리 공을 던졌다. 이는 지난 2014년 10월 5일 삿포로돔에서 열린 라쿠텐 골든이글스와 경기에서 자신이 기록한 일본 최고구속 162km를 뛰어넘는 가록이다. 하지만 스포니치에 따르면 경기 후 오오타니는 (163km의 공이) 파울이 됐기 때문에 큰 느낌은 없었다. 헛스윙이었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소감을 남겼다. 시즌 초반 유난히 승수를 챙기지 못했던 그는 최근 연승모드. 팀을 위해서라도 연승을 이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