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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의 여유…5일 SK전 민병헌-김재호 휴식
입력 2016-06-05 15:53  | 수정 2016-06-05 16:10
김태형 두산 감독 사진(잠실)=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김근한 기자] 압도적인 단독 선두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두산이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시키기 위해 내린 결정. 민병헌-김재호 등이 이날 선발 명단에서 빠진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5일 잠실 SK전을 앞두고 파격적인 선발 라인업을 예고했다. 투수 장원준이 지난달 31일 마산 NC전에서 124구를 던진 상황. 장원준 대신 우완 안규영이 이날 선발 마운드에 오른다.
깜짝 선발투수인 만큼 타선도 파격적인 변화가 있다. 김 감독은 이날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먼저 햄스트링이 안 좋은 민병헌과 손목이 불편한 김재호가 선발에서 빠진다. 김 감독은 민병헌은 경기 후반 대타로 준비한다. 햄스트링이 좋지 않아 만약 출루한다면 바로 대주자로 교체할 생각이다. 김재호는 대수비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김재호와 민병헌의 빈자리는 각각 류지혁과 김인태가 메운다. 특히 이날 좌익수로 나서는 김인태는 데뷔 후 첫 선발 출전이다.
정재훈-이현승의 불펜 필승조도 이날 마운드에 못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현승은 햄스트링이 불편한 상태고 정재훈은 최근 3연투를 펼쳤다. 김 감독은 이현승과 정재훈에게 휴식을 주려고 한다. 나머지 투수들은 전부 등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은 이날 1번 허경민-2번 정수빈-3번 박건우-4번 김재환-5번 에반스-6번 오재원-7번 김인태-8번 박세혁-9번 류지혁의 순서로 선발 타순을 구성했다. 이 중 김재환이 지명타자로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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