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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타겸업’ 오오타니, 투수 겸 3번 타자 가능성 급부상
입력 2016-06-05 08:46  | 수정 2016-06-05 14:29
오오타니 쇼헤이(사진)가 5일 요미우리전에 투수 겸 3번 타자로 출전하는 방안이 떠오르고 있다. 이번 시즌 오오타니는 타자로서도 9홈런 21타점을 기록하며 최고의 활약을 펼치는 중이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이도류 오오타니 쇼헤이(22·닛폰햄)가 선발 등판하는 날, 타석에서 3번 타자로서도 출전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교류전이 한창인 일본. 5일 도쿄돔에서는 닛폰햄 파이터스와 요미우리 자이언츠 간의 대결이 예고됐다. 무엇보다 관심가는 부분은 선발투수 매치 업. 요미우리는 이번 시즌 4승4패 평균자책점 4.05를 기록 중인 타카기 하야토가 출격한다. 이에 맞서는 닛폰햄은 일본 국가대표 에이스 오오타니가 선발 등판할 예정이다.
올 시즌 극도로 승운과 인연이 없었던 오오타니는 시즌 4승을 목표하고 있다. ‘스포츠닛폰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경기 전날 오오타니는 불펜 투구로 컨디션을 조율했다.
타자 오오타니의 역할도 여전할 전망이다. 오히려 늘어났다. 전날 타격훈련은 하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오오타니가 1회부터 타석에 나설 수 있는 3번 타자 및 투수로 기용되는 방안이 급격히 떠오르고 있다. 사실상 중심타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
그만큼 타자로서 성적도 좋다. 오오타니는 5일 현재 선발투수로서 3승4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초반 구위에 비해 승운이 따르지 않았다. 반면 타자로서는 타율 0.360 9홈런 21타점 20득점을 기록했다. 투수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의 내용. 시간이 흐를수록 타자로서 역할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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