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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당·범여권 "수사 인정못해"...대규모 규탄대회
입력 2007-12-05 14:50  | 수정 2007-12-05 14:50
대통합민주신당은 검찰의 BBK 수사 결과를 인정하지 못하겠다며 결사항전의 의지를 다졌습니다.
명동과 광화문에서 대규모 규탄대회를 벌이는 한편 이른바 'BBK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수사무효! 진실승리!"

대통합민주신당이 모든 유세 일정을 잠정 중단하고 검찰의 BBK 수사 결과에 대한 대규모 규탄대회를 벌였습니다.


신당은 검찰을 정치검찰로 규정하는 한편 이번 수사를 전형적인 짜맞추기 수사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인터뷰 : 김근태 / 대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
-"검찰이 국민을 배반한날로 기억될 것이다. 국민에 충격을 주고 모멸감 준 날이라고 기록할 것을 확신한다."

인터뷰 : 손학규/ 대통합민주신당 공동선대위원장
-"우리를 던지는 자세로 선거가 아니라민주주의 투쟁이라는 자세로 나갑시다. 그때 승리는 우리에게 오는 겁니다."

검찰의 수사 결과 발표 전부터 시작됐던 긴급 의총에서는 이른바 'BBK 특검법'을 당론으로 채택해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노동당도 핵심 피의자에 대한 소환 조사 없이 발표한 검찰 수사결과를 그대로 믿을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문국현 후보측 역시 특검법에 대한 찬성 입장을 보이면서 공동 변호인단을 구성해 김경준씨를 면담하고 진위 파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특검법에 대한 수용 여부는 수사의 공정성을 판단한 뒤 결정할 문제라며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 한성원 / 기자
-"BBK 수사가 이번 대선을 흔들 마지막 변수였다는 점에서 범여권의 저항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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