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프랑스 파리에 35년 만의 홍수, 루브르 작품도 대피
입력 2016-06-04 19:40  | 수정 2016-06-04 20:39
【 앵커멘트 】
프랑스 파리에 35년 만의 대형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강물이 도로로 흘러넘치고 파리의 명소는 줄줄이 문을 닫았는데요.
이상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프랑스 파리 시내.

시민들이 보트를 타고 물 위를 둥둥 떠다닙니다.

도시 곳곳에 흙탕물이 넘쳐 납니다.

신호등과 표지판도 반쯤 잠겼습니다.


프랑스 파리를 강타한 홍수로 센 강이 범람했습니다.

평소 1∼2m인 센 강 수위가 6m를 넘었습니다.

프랑스 파리 루브르 박물관 복도엔 철제 상자가 가득 쌓였습니다.

모나리자를 비롯해 지하 창고에 있는 예술품 25만 점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지상층으로 대피한 겁니다.

▶ 인터뷰 : 아줄리 / 프랑스 문화장관
- "루브르박물관과 오르세미술관은 아직은 큰 피해는 없지만, 수위가 어떻게 변할지 몰라 방심할 순 없습니다."

프랑스뿐 아니라 독일 등 유럽 곳곳에서 일주일 가까이 이어진 폭우로 유럽 내 사망자만 16명이 발생했습니다.

프랑스 당국은 홍수로 불어난 물이 완전히 빠지려면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보고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편집: 오재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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