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학부형 강력하게 처벌해야" 네티즌 비난 폭주
입력 2016-06-04 19:40  | 수정 2016-06-04 20:14
【 앵커멘트 】
섬마을 여교사 성폭행 사건이 알려지면서, 인터넷에서는 가해자에 대한 강력한 처벌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피해 여교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절규가 심금을 울렸습니다.
신동규 기자입니다.


【 기자 】
자신의 아이를 가르치기 위해 멀리 섬마을까지 찾아온 20대 여교사를 학부형이 성폭행했다는 소식에 네티즌들은 격하게 반응했습니다.

짐승만도 못한 것들이라는 댓글에는 1천 명 넘는 사람이 공감을 표했고, 사형 등 강한 표현을 써가며 분노를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해당 지역에 대한 여행 계획을 취소했다는 댓글까지 나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피해 여교사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았습니다.


"학부형과 조카가 강제로 술을 권해 취하게 만들었다"며 당시 상황과 이후 피해자의 대응을 자세하게 설명하고 "담담하게 있어주는 여자친구가 고맙다"고 밝힙니다.

이후 경찰 수사과정에서 사실로 드러난 내용과 상당 부분 일치합니다.

"여교사를 잘 돌봐주려고 했다"는 가해자의 태도에 격분한 네티즌 사이에서는 '계획범죄' 가능성까지 제기되면서, 이 같은 의혹이 실제 사실로 드러날지 경찰 수사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신동규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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