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쓸개즙 추출로 학대 당하다 구조된 곰
입력 2016-06-04 16:33  | 수정 2016-06-05 16:38

쓸개즙 추출로 평생을 고통받던 곰이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2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더도도에 따르면 중국의 한 곰 농장에서 쓸개즙 채취를 위해 평생을 고통 받던 곰 시저가 동물보호단체에 의해 구조됐다..
시저는 구조되기 전까지 태양을 한 번도 못 보고 허리에 쓸개즙 추출 장치를 달고 지내왔다.
구조 당시 시저는 철창 속에서 허리에 장치가 달린 채로 발견됐다.

보호단체가 조사한 결과 시저에 달린 장치는 몸속 담낭과 연결돼 쓸개즙을 추출하는 기능을 했다.
시저를 구조한 동물보호단체 측은 처음 발견했을 때 시저의 상태는 말 그대도 처참했다”며 장치에서는 심한 악취가 날 정도로 위생 상태도 좋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어 사람들은 건강에 좋다는 이유로 곰 쓸개즙을 찾는다”며 이를 위해 곰들은 하루에 두 번씩 쓸개즙을 채취 당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시저는 보호소에서 건강을 많이 회복하고 정상적인 생활을 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홍두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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