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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침체 SK, 고메즈 ‘1번타자’ 꺼내들었다
입력 2016-06-04 16:07 
SK 고메즈가 올시즌 첫 1번타자로 출전한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타격침체에 빠진 SK와이번스가 외국인타자 헥터 고메즈를 리드오프로 내세운다.
SK는 4일 잠실 두산 베어스전에 고메즈를 1번(유격수)으로 내세운다. 올 시즌 첫 리드오프 기용. 고메즈는 3일까지 타율 0.250 출루율 0.299를 기록 중이다. 주로 7번으로 나왔던 고메즈는 한국 무대에 서서히 적응해가고 있다. 김용희 감독도 시즌 초반보다는 타구질도 좋아졌고, 변화구도 기다리고 있다”며 전반적으로 팀 타격감이 떨어져 있는 상태다. 문제는 상위타선과 하위타선 동반침체다. 분위기 전환이 필요하다”면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두산 선발이 보우덴이라는 점도 고려요소였다. 김 감독은 아무래도 외국인 투수 공략이 더 쉬울 수 있다”고 덧붙였다.
고메즈에 이어 박재상(우익수)-최정(3루수)-정의윤(지명타자)-최승준(1루수)-김성현(2루수)-이명기(좌익수)-김민식(포수)-김재현(중견수) 순으로 타선을 꾸렸다. 줄곧 리드오프로 선봉에 섰던 이명기는 올 시즌 첫 7번타자로 출장한다. 이명기의 7번타자 출전은 2014년 5월 17일 대전 한화전 이후 749일만이다. 안방마님 이재원은 이날 휴식을 취한다.
김 감독은 팀 타선 침체에 우려를 나타냈다. 전날 선발로 나서 5이닝 3실점을 기록한 윤희상에 대해서는 더 지켜보겠다. 선발투수는 3~4점 정도 준다고 생각하고 내보낸다. 타선이 못쳤다. 어제 같은 경기는 다시는 나와서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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