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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파 아메리카] 콜롬비아, 개막전에서 개최국 미국 격파
입력 2016-06-04 13:19 
콜롬비아가 코파 아메리카 개막전에서 미국을 잡았다. 사진(美 산타 클라라)=ⓒ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개최국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 코파 아메리카 100주년 기념 대회 '코파 2016 센테리노'에서 콜롬비아가 개최국 미국을 제압했다.
콜롬비아는 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과의 A조 예선 첫 경기 2-0으로 이겼다.
콜롬비아는 전반에만 두 골을 기록하며 홈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은 미국을 가라앉혔다.
첫 골은 전반 7분에 나왔다. 에드윈 카도나의 코너킥을 크리스티안 자파타가 발리슛으로 연결, 골망을 갈랐다. 전반 41분에는 상대 수비가 도왔다. 왼편에서 올라 온 크로스를 미국 수비수 디안드레 예들린이 막는 과정에서 공이 팔에 맞으며 패널티킥이 선언됐다. 키커로 나선 제임스 로드리게스가 상대 골키퍼를 속이며 킥을 성공, 2-0을 만들었다.
미국은 클린트 뎀프시의 공격을 앞세워 후반 반격을 노렸지만, 골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볼 점유율에서 54%-46%로 앞섰고, 슈팅 수도 8-9로 밀리지 않았지만, 결과는 만족스럽지 못했다.
AC밀란 소속 수비수 자파타는 이날 경기에서 자신의 A매치 데뷔골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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