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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은 졌지만 강정호는 빛났다, 시즌 7호 포함 멀티히트(종합)
입력 2016-06-04 11:37  | 수정 2016-06-04 11:56
강정호(사진)가 시즌 7호포 포함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강정호(28·피츠버그)의 장타본능은 여전했다. 팀은 패했지만 그는 식지 않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강정호는 4일(한국시간) PNC파크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경기에 5번 3루수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초반부터 일찌감치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성적은 4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타율은 0.391가 됐다.
전날 강정호는 상대투수 천웨인(마이애미)의 노히트 행진을 깨뜨리는 안타를 때려냈다. 매번 꾸준한 감을 선보이고 있는 것.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초반부터 좋았다. 2회말 상대투수 제러드 위버에게 풀카운트 상황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때렸다. 시즌 7호포. 앞서 마르테가 4번 타자로 출전해 홈런을 때렸기에 백투백 홈런이 됐다. 0-3으로 뒤지던 피츠버그는 두 선수의 홈런에 힘입어 2-3까지 추격하는데 성공했다.
강정호는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도 장타를 쳤다. 1사 후 맞은 두 번째 위버와의 대결서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좌전 2루타를 때려냈다. 일찌감치 완성한 멀티히트.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후에는 잠잠했다. 6회말 1사 1,2루 찬스서는 우익수 라인드라이브 아웃으로 물러났다. 8회말 2사 1,3루 찬스도 찾아왔지만 삼진을 당했다.
한편 피츠버그는 이날 총체적으로 부진했다. 선발투수 프란시스코 리리아노가 3⅓이닝 동안 10피안타 7실점하며 최악의 피칭을 했다. 마르테와 강정호가 초반 추격의 홈런을 때렸지만 소용없었다. 스코어 2-9로 에인절스에게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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