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인구 기자]
배우 유아인, 김혜수가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최우수 남녀 연기상을 받았다.
제52회 백상예술대상이 3일 서울 동대문구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겸 가수 수지가 진행을 맡았다.
유아인(육룡이 나르샤)은 이날 트로피를 받은 뒤 "옆에 송송커플과 함께 관람했다. 이런 상을 받아 민망하다. 수상 소감을 하면 논란이 되는 것을 알고 있다"고 운을 뗐다.
그는 "50부작 사극 드라마 '육룡이 나르샤'. 많은 고민을 했는데, 너무 부끄러운 것들이었다. '50부작 사극은 스타들이 안 하는 것 아닌가' 생각도 했다"며 "작품을 둘러싼 가짜들에 대한 이야기에는 집중하고 싶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아인은 "'육룡이 나르샤'는 굉장히 자랑스러운 작품이었다. '한 작품을 하면서 성장을 느낄 수 있구나' 했다. 배우로 살게 해주는 관객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김혜수(시그널)는 "연기하는 사람으로서 좋은 작품을 만나는 것은 행운이다. '시그널'은 우리가 해야 하는 최선이 무엇인지를 깊게 생각하게 한 작품이었다"며 "현장에서 혼신을 다한 스태프들에게 감사하다"고 밝혔다.
올해로 52회째를 맞은 백상예술대상은 1965년부터 한국 대중문화 예술 발전과 예술인의 사기진작을 위해 상을 제정했다. 지난 1년 동안 방영 또는 상영된 TV/영화 부문의 제작진을 대상으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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