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자·아이스크림 가격, 크라운도 인상…중량까지 줄어

과자·아이스크림 가격, 크라운도 인상…중량까지 줄어



최근 식품 가격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라운제과가 주요 제품 가격을 올렸습니다.

크라운제과는 3일 빅파이 등 11개 제품의 가격을 평균 8.4% 인상하고 땅콩카라멜 등 3개 제품은 중량을 평균 12.2% 줄인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사실상 14개 제품의 가격이 인상되는 셈이 됐습니다.

권장소비자가격 기준으로 빅파이는 기존 3천원에서 3천200원으로 6.7% 인상됩니다. 산도는 4천500원에서 4천800원으로 6.7%, 죠리퐁은 2천800원에서 3천원으로 7.1% 오릅니다.

그 외 국희샌드(4.4%), 베이키(13.6%), 카라멜콘땅콩(7.1%), 못말리는신짱(7.1%), 콘초(20.0%), 마이쮸(3.8%), 참ing(8.3%), 설병선과(7.1%) 등이 인상됩니다.

이들 제품은 3∼5년 만에 가격을 조정한 것입니다.

이와 함께 C콘은 가격 변동 없이 중량이 166ｇ에서 148ｇ으로 10.8% 줄어듭니다. 땅콩카라멜은 16.7%(120ｇ→100ｇ), 연양갱은 9.1%(550ｇ→500ｇ)으로 중량이 조정됩니다.

크라운제과는 "원가절감 노력에도 비용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반면 제품판매단가는 지속적으로 하락하는 이중고로 인해 수익구조가 악화된 일부 제품의 가격과 중량을 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작년 말부터 주요 식품값 인상이 이어지는 가운데 과자 가격이 대거 오르면서 소비자들의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롯데제과는 지난 3월 제크, 빠다코코낫 등 비스킷류의 가격을 5년 만에 올렸습니다.

삼양식품은 사또밥과 짱구 등 4종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빙과업체들도 최근 가격을 약 100원씩 일제히 올렸습니다.

해태제과는 대표 제품인 부라보콘 외 3종의 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롯데푸드는 구구콘, 빠삐코, 국화빵 등 7종의 가격을 올렸습니다.

빙그레도 붕어싸만코, 빵또아 등 7종을 올렸습니다. 롯데제과는 월드콘과 설레임의 가격을 인상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