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톡톡! 부동산] 가상현실까지 등장한 웰컴라운지
입력 2016-06-03 15:58 
분양 성수기를 맞아 건설사들이 웰컴라운지 경쟁에 잇따라 뛰어들어 눈길을 끈다. 3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견본주택 개관 전 단지 가상현실(VR) 체험을 제공하거나 고급 호텔에 홍보관을 차리는 등 사전홍보를 담당하는 웰컴라운지 서비스가 확산되고 있다.
대림산업은 6월 분양하는 경기 안산시 상록구 'e편한세상 상록' 홍보관에 지역조감 가상현실 체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드론을 이용해 상록 용지 일대를 150m 상공에서 촬영한 뒤 3차원 입체사진으로 구성해 이용자들은 상하좌우로 자유롭게 시야를 이동하며 상공에 있는 듯한 가상현실을 체험할 수 있다. 이런 이벤트를 마련한 것은 e편한세상 상록이 안산 일대 최고층인 47층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갈대습지공원과 사동공원 등 VR를 통해 보는 풍경은 이 단지 최고층 높이에서 바라보는 전망과 비슷하다.
앞서 지난 3월 청약을 접수한 '래미안 블래스티지'는 2월부터 삼성동 인터컨티넨탈 호텔에 사전 홍보관을 차리기도 했다. 고급화 전략에 맞춰 호텔에서 홍보관을 운영함으로써 인근 고소득층 수요자들을 끌어들이고 사전예약제로만 운영해 심층적인 상담이 가능하게 했다. 웰컴라운지 방문자에게는 견본주택 특별 서비스가 주어지기도 한다. e편한상록 홍보관도 견본주택에 줄 서지 않고 입장할 수 있는 D-PASS 카드를 증정한다.
[이윤식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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