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후임으로 거래소 내부 출신 임원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당초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던 이은태 전 금융감독원 부원장보는 파생상품시장본부나 다른 본부로 갈 가능성이 높아졌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기 만료 후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유임된 김원대 유가본부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 전 부원장보가 상임이사로 선임되더라도 유가본부가 아닌 다른 본부에 부임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마침 7월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임기가 만료돼 본부장 자리가 하나 빈다.
이달 중 예정된 거래소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이 전 부원장보의 상임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된다면 본부장 인사와 맞물려 연쇄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은 거래소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이사장 다음 2인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며 "내부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거래소에서 외부 출신이 곧바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발탁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호철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외부 출신이지만 파생상품시장본부에서 1년 10개월 근무한 뒤 유가본부장으로 이동했다.
[배미정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3월 임기 만료 후 후임이 결정되지 않아 유임된 김원대 유가본부장 자리에 내부 출신이 부임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력한 후임으로 거론돼 '낙하산' 논란이 일었던 이 전 부원장보가 상임이사로 선임되더라도 유가본부가 아닌 다른 본부에 부임하는 쪽으로 기류가 바뀌고 있다. 마침 7월 강기원 파생상품시장본부장 임기가 만료돼 본부장 자리가 하나 빈다.
이달 중 예정된 거래소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이 전 부원장보의 상임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된다면 본부장 인사와 맞물려 연쇄 이동이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유가증권시장은 거래소 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할 뿐 아니라 이사장 다음 2인자로서 리더십을 발휘해야 할 책임이 막중하다"며 "내부 출신이 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거래소에서 외부 출신이 곧바로 유가증권시장본부장으로 발탁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 이호철 전 경영지원본부장도 외부 출신이지만 파생상품시장본부에서 1년 10개월 근무한 뒤 유가본부장으로 이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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