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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K 수사결과 11시 발표
입력 2007-12-05 10:00  | 수정 2007-12-05 10:00
검찰이 8년을 거슬러 올라가 파헤쳤던 BBK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결과를 잠시뒤인 11시에 발표합니다.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연루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지만 기자!!

네, 사회부입니다.


질문]
잠시뒤 11시면 BBK 사건에 대한 중간수사결과가 발표되는데, 어떻게 예상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네, 사실상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연루의혹에 대해서는 무혐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을 수사해온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은 오늘 오전 11시 김경준씨를 구속기소한 뒤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오늘 발표에는 김씨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 혐의에 대한 기소내용과 함께 이 후보의 연루의혹에 대한 결론도 포함될 예정인데요.

검찰은 그동안 참고인 조사와 계좌추적 등을 통해 관련 의혹을 수사해 왔으나 이 후보가 주가조작과 횡령 등에 관련됐다는 객관적 증거는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등의 혐의로 고발된 이 후보에 대해 무혐의 결론을 내리겠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검찰은 이 후보가 주식회사 다스를 차명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판단을 유보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어제까지도 이 후보의 큰형 상은씨의 재산관리인으로 지목됐던 이영배씨 등을 불러 도곡동땅 매각대금의 흐름과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에 대한 막바지 조사를 벌여, 수사가 조금 더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습니다.


질문2]
검찰이 김씨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는데, 검찰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죠?

기자2]
네, 검찰은 김경준씨를 회유하고 협박했다는 김씨 가족의 주장에 터무니 없는 일이라고 반박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김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변호인이 늘 참석하는 등 개방된 상태에서 수사를 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김씨가 처음부터 부인해, 거래는 존재할 수 없었다며, 오히려 김씨가 혐의를 인정하면 풀어줄 수 있느냐고 해 한국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설명해 준 적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씨의 변호인도 김씨가 이 후보가 관련 진술을 번복하면 좋은 방법이 없느냐는 질문을 해와 한국에는 그런 제도가 없다고 설명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검찰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통합민주신당 의원 50여 명은 김경준 씨에 대한 검찰의 회유설과 관련해, 어젯밤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항의시위를 벌였습니다.

신당은 의혹이 사실이라면 검찰의 오늘 수사결과 발표를 인정할 수 없다며 수사팀 전면 교체를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양측의 주장이 아직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김씨의 누나인 에리카 김이 미국에서 다시 관련 자료를 추가 공개하겠다고 밝혀 수사결과 발표 이후에도 당분간 공방은 계속될 예정입니다.

한편 오늘 검찰의 수사결과 발표는 저희 mbn이 생중계로 방송해드릴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mbn뉴스 김지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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