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기간 불볕더위가 이어진다.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민간 기상업체 케이웨더는 토요일인 4일 남해안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으나 연휴기간 내내 전국이 대체로 맑고 불볕더위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3일 밝혔다.
케이웨더에 따르면 연휴의 시작인 4일 전국의 한낮기온이 서울29도, 춘천 29도, 강릉 29도 등 다소 더울 것으로 전망됐다. 서해상 고기압의 영향으로 토요일인 4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제주도와 남부지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비가 내린다. 강수량은 남해안·제주도 5~20mm, 전라북도 등 남부지방은 5mm미만이다.
5일에는 기온이 더 올라 서울 32도, 대전 30도, 전주 30도 등 전국의 한낮기온이 22~32도다. 현충일인 6일에는 서울 31도, 광주 31도, 전주 30도등 23~31도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케이웨더 관계자는 태백산맥을 넘은 고온건조한 공기가 기온 상승을 이끌어 수도권 일부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연휴기간 전국이 대체로 맑고 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자외선과 오존농도가 높게 나타날 전망이다. 구름으로 인한 일사차단 효과가 작게 나타나 자외선 지수가 매우 높음 단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고, 강한 자외선의 영향으로 오존의 양이 증가하면서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오존농도가 매우 높아진다 . 케이웨더 관계자는 야외 활동시 자외선 차단 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강영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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