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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미가 전한 혼혈의 설움…혼혈연예인에 대한 편견은 여전
입력 2016-06-03 10:42 
사진=해피투게더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슈팀]
‘해투 전소미가 혼혈에 대한 설움을 토해냈다. 혼혈 연예인이 겪는 상처를 그대로 전했다. 과거부터 혼혈 연예인은 꾸준히 존재했지만, 어떤 발전도 없었으며 그 설움은 계속된 것이다.
지난 2일 오후 방송된 KBS2 ‘해피투게더3(이하 ‘해투)는 ‘가족 말고 뭣이 중헌디 특집으로 아이오아이(I.O.I)의 전소미와 그의 아버지 매튜 도우마가 출연해 이야기를 전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전소미와 매튜는 가족만이 공유할 수 있는 가슴 뭉클한 이야기들을 털어놨다. 전소미는 친구들이 나를 신기하게 보는 게 느껴져서 성형수술이 하고 싶었다. 코도 낮추고 머리색도 까맣게 염색하고 싶었다”며 혼혈 외모로 인해 상처받았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에 매튜는 소미가 성형하고 싶다고 말할 때 안타까웠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짠하게 만들었다.
전소미와 같은 혼혈으로, 현재 활동 중인 이현재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어린 시절 튀기, 잡종이라고 동물들에게나 쓰는 단어로 나를 놀렸다”며 외모가 조금 다르다는 이유로 놀림을 받았던 설움을 드러냈다.
혼혈 연예인으로 다른 사람들에 비해 편견을 덜 지니고 있는 인순이 역시 아버지에 대해서는 언론에서 확실한 진실의 이야기를 한 적이 없었다. 나에게 아버지에 대해 물어본다는 자체가 상처였다. 이런 걸 흥미 거리라고 생각하지 말라고 미국 신문사에 이야기 한 적이 있다”며 눈물을 보인 바 있다.
대표적인 혼혈 연예인으로 알려져 있는 이유진은 자신에게 ‘혼혈이라는 꼬리표가 붙는 것에 가슴이 아팠다고 밝히며 혼혈이라고 손가락질 받지 않기 위해 공부도 남들보다 더 열심히 했고 편견이 싫어서 남자친구도 사귀지 않았다”고 그동안의 힘듦을 호소하기도 했었다.[ⓒ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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