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KAI 美수출형 훈련기 첫 비행 성공
입력 2016-06-03 10:17 
초도 비행 성공한 T-50A 훈련기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미국 수출형 고등훈련기(T-50A)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KAI는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노후 고등훈련기 교체 사업(T-X) 물량 수주를 위해 초음속 고등훈련기 T-50을 기반으로 T-50A를 미국 방위산업체 록히드마틴과 공동 개발하고 있다.
T-X 사업에 참여할 경쟁기종 가운데 초도 비행을 실시한 것은 T-50A가 처음이다. 이날 비행 성공으로 KAI는 T-X사업 수주에 한발 앞설 수 있게 됐다.
T-50A 비행은 2일 경남 사천에서 KAI와 록히드마틴 조종사 각 1명이 탑승한 가운데 50여 분간 진행됐다. 국방부, 공군, 방위사업청 관계자와 KAI, 록히드마틴 실무진 등이 참관했다.
T-X 사업은 총 200억 달러가 투입되는 미국 방산 초대형 사업이다. 미 정부는 올해 말 T-X 입찰공고를 내 2017년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KAI와 록히드마틴은 올 하반기부터 미국 현지 마케팅에 나선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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