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탈세 혐의' 메시, 스페인 법정 출두
입력 2016-06-03 07:00  | 수정 2016-06-03 08:07
【 앵커멘트 】
탈세 혐의를 받는 아르헨티나 출신의 축구 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법정에 출두했습니다.
그는 "축구만 했을 뿐 아무것도 모른다"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습니다.
정주영 기자입니다.


【 기자 】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의 간판스타 리오넬 메시가 스페인 법원에 모습을 드러냅니다.

검은색 양복에 검은 넥타이를 맨 메시의 표정에선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법정에 나란히 불려나온 메시 부자의 혐의는 탈세.

우리 돈 55억 원에 달하는 초상권 수입의 세금을 내지 않기 위해 유령회사를 통해 탈세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메시는 자신의 재산이 어떻게 관리됐는지 전혀 모른다고 진술했습니다.

▶ 인터뷰 : 리오넬 메시 / 축구 선수
- "저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아버지께서 말씀드렸듯이 저는 축구에만 전념했습니다. 저의 재산을 관리해온 아버지와 변호사를 신뢰합니다."

검찰은 탈세와 관련된 증거가 명확하다며 징역 22개월과 벌금을 구형할 방침입니다.

서명을 했으니 책임을 지라는 검찰과 서명만 했을 뿐 아무것도 몰랐다는 메시.

법원 판결은 이르면 이번 달에 선고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메시가 탈세범으로 낙인찍힐지 아니면 억울한 누명을 벗을지에 전 세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정주영입니다. [jaljalaram@mbn.co.kr]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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