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싸고 색다른 열대과일…갈아먹고 얼려먹고
입력 2016-06-02 20:02  | 수정 2016-06-02 20:42
【 앵커멘트 】
열대과일 열풍은 빙수시장뿐만 아닙니다.
길거리에선 즉석 과일 주스를 만날 수 있고, 과즙을 얼려서 먹는 음료도 나왔다는데요.
소비자들은 왜 열대과일을 선호할까요?
최인제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점심때 직후 고객들이 몰리며 믹서기는 쉴 틈 없이 돌아갑니다.

바나나를 통째로 넣고 얼음, 우유와 함께 믹서기를 돌리자 시원한 바나나 주스가 나옵니다.

▶ 인터뷰 : 이승민 / 직장인
- "(바나나 주스는) 과일주스인데도 배도 부르고 맛도 있어서 식사대용으로도 좋은 것 같습니다."

기존 커피전문점의 과일 주스는 5천 원이 훌쩍 넘지만, 길거리 주스 전문점에서는 1천5백 원이면 과일 주스를 마실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김들비 / 과일주스 가게 점원
- "더워지다 보니까 자몽이나 바나나같이 열대과일을 찾는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열대과일의 과즙을 얼린 음료도 인기입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오렌지 과즙을 얼린 정육면체의 얼음인데요. 탄산수에 넣어 마시면 얼음이 녹을수록 과일 맛이 더욱 진해집니다."

실제로 이 얼음 음료는 출시 한 달 만에 30만 잔이나 팔렸습니다.

코코넛을 이용한 음료나 아예 주스 속에 열대과일을 통째로 넣은 제품도 반응이 좋습니다.

▶ 인터뷰 : 김시월 / 건국대 소비자학과 교수
- "(열대과일의) 가격이 저렴하기 때문에 접근성이 용이하고, 호기심과 당도가 높은 것에 대한 선호도…."

동남아 지역에서나 만났던 열대과일이 다양한 모습으로 고객들의 입맛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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