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대선 D-14, 득표전 가열
입력 2007-12-05 00:25  | 수정 2007-12-05 08:41
대선을 14일 남겨놓고 정동영,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각각 호남과 수도권, 영남에서 한표를 호소했습니다.
권영길, 이인제 후보는 독자 노선을 강조했습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동영 대통합민주신당 후보는 범여권의 텃밭인 전남 지역을 찾아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향해 공세를 폈습니다.

인터뷰 : 정동영 / 대통합민주신당 후보
- "이명박 후보의 거짓말이 낱낱이 밝혀지면 거짓말쟁이 후보의 대세론은 허물어질 것이다."

이와 함께 정 후보는 호남 고속철도 완공을 비롯한 호남 지역 발전 공약도 쏟아냈습니다.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는 인천을 찾아 국제경제의 허브도시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인터뷰 : 이명박 / 한나라당 후보
- "인천은 남북 교류 협력의 중심이고 전초기지와 세계로 미래로 나가는 중심 도시가 될 것이다."

수사결과 발표가 임박한 'BBK 의혹'에 대해서는 "당당하게 수사에 협조했다"며 의혹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이회창 무소속 후보는 울산과 부산을 잇따라 방문해 대한민국을 연방국가로 만드는 '강소국 연방제' 공약을 발표했습니다.

인터뷰 : 이회창 / 무소속 후보
- "우리 국가를 한 번 깨자는 것이다. 기존의 발상을 뒤바꿔서 나라의 구조, 기능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다."

또한 BBK 주가조작사건 수사결과와 상관없이 대선을 완주하겠다고 분명히 하며 후보 단일화 거부 입장도 밝혔습니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후보는 대선후보들의 합종연횡을 비판하며 자신만이 확정된 후보이자 서민을 위한 후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인제 민주당 후보는 '범여권의 단일화 논의 민주당 죽이기 음모'라며 대선완주 의지를 재차 강조하며 충남 표심 잡기에 주력했습니다.

이회창, 정동영 후보와 각각 연대설이 나돌고 있는 정근모, 이수성 후보는 별다른 유세없이 외부 인사들과의 물밑 접촉을 벌였습니다.

오늘 정동영 후보는 전주에서,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서울에서 득표전에 나섭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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