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전날 불펜진 소모가 심했던 KIA. 다음 경기 부담은 없었다. 선발투수 헥터 노에시가 완벽투를 펼치며 마운드 해결사로 나섰다.
헥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째를 달성했다. 헥터의 활약에 KIA 역시 LG를 꺾었다.
KIA는 전날 치러진 LG와의 경기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마운드 손실이 컸다. 선발투수 양현종 이후 박준표-심동섭-최영필-김광수-홍건희까지 무려 5명이 총 출동했다. 이들 불펜진은 1실점에 그치며 호투했지만 타선지원의 운은 따르지 않았다. 결국 패배는 면했지만 필승조 김광수와 홍건희가 2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투수들의 피로도가 증가했다. 손실이 크기에 당장 다음 경기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당초 대체선발이 예상된 2일 경기에 지크 스프루일을 조기투입 시키며 선발 안정화 및 불펜 손실 최소화 전략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 그렇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이날 경기. 헥터의 피칭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팀 상황을 마치 아는 것처럼 헥터는 이날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5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 5이닝을 소화했으며 20일 SK전 한 경기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4실점하며 부진했던 SK전도 7이닝을 버텨줬다. 사실상 에이스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이날도 여전했다. 긴 이닝 소화는 물론 1점도 내주지 않으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6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5탈삼진을 잡으며 스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칼날 같은 제구력에 LG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고투구수인 119개를 던졌다. 타선도 힘을 내주며 실점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다.
헥터가 7이닝을 소화해주며 KIA 불펜 역시 소모를 최소화했다. 구위 면에서 나쁘지 않은 지크 또한 2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불펜진의 많은 투구가 분명 부담됐었을 김기태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쾌투였다.
[hhssjj27@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헥터는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LG전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7피안타 3볼넷 6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6승 째를 달성했다. 헥터의 활약에 KIA 역시 LG를 꺾었다.
KIA는 전날 치러진 LG와의 경기서 연장 12회까지 가는 혈투를 펼쳤지만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무엇보다 마운드 손실이 컸다. 선발투수 양현종 이후 박준표-심동섭-최영필-김광수-홍건희까지 무려 5명이 총 출동했다. 이들 불펜진은 1실점에 그치며 호투했지만 타선지원의 운은 따르지 않았다. 결국 패배는 면했지만 필승조 김광수와 홍건희가 2이닝 이상을 소화하는 등 투수들의 피로도가 증가했다. 손실이 크기에 당장 다음 경기가 걱정될 수밖에 없다.
그러자 김기태 감독은 당초 대체선발이 예상된 2일 경기에 지크 스프루일을 조기투입 시키며 선발 안정화 및 불펜 손실 최소화 전략을 취할 것임을 밝혔다. 그렇지만 그보다 먼저 선행되어야 했던 것이 있었다. 바로 이날 경기. 헥터의 피칭내용이 무엇보다 중요했다.
팀 상황을 마치 아는 것처럼 헥터는 이날 최고의 투구를 펼치며 팀 승리에 일등공신이 됐다. 5월 이후 5경기에서 평균 5이닝을 소화했으며 20일 SK전 한 경기를 제외하고서는 모두 빼어난 피칭을 펼쳤다. 4실점하며 부진했던 SK전도 7이닝을 버텨줬다. 사실상 에이스와 같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이날도 여전했다. 긴 이닝 소화는 물론 1점도 내주지 않으며 단단한 모습을 보였다. 6피안타 3볼넷을 내줬지만 5탈삼진을 잡으며 스스로 위기를 모면했다. 칼날 같은 제구력에 LG 타자들은 연신 방망이를 헛돌렸다. 올 시즌 자신의 개인 최고투구수인 119개를 던졌다. 타선도 힘을 내주며 실점 위기 없이 임무를 마쳤다.
헥터가 7이닝을 소화해주며 KIA 불펜 역시 소모를 최소화했다. 구위 면에서 나쁘지 않은 지크 또한 2일 출격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전날 불펜진의 많은 투구가 분명 부담됐었을 김기태 감독의 고민을 말끔히 해결해주는 쾌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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