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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준혁의 멈춘 연승에도, 위안이 된 QS
입력 2016-06-01 21:31  | 수정 2016-06-01 21:34
두산 베어스 투수 허준혁이 초반 난조에도 6이닝 3실점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는데 성공했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창원) 김진수 기자] 패전투수가 되면서 3연승 행진을 중단했지만 두산 베어스 허준혁은 퀄리티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을 기록하면서 호투했다.
허준혁은 1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5피안타 3삼진 2볼넷 3실점(1자책) 호투했다. 그러나 두산이 1-5로 패하면서 허준혁은 시즌 2패(3승)째를 기록했다.
1회말 1실점을 한 허준혁은 3회말 다시 위기에 몰렸다. 이번에는 내야진의 실책이 나오면서 더 큰 위기로 이어졌다. 1사 1루에서 에릭 테임즈의 땅볼을 1루수 오재일이 놓쳤다. 허준혁은 이호준을 삼진 아웃으로 처리했지만 박석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타를 맞으면서 추가 실점을 했다.
실책 이후에 실점으로 이어지는 아쉬운 순간이었다. 3회까지 3실점을 하면서 힘겨웠으나 허준혁은 이후 안정을 찾으면서 6회까지 마운드에서 버티는데 성공했다. 4회말부터 6회말까지 단 1피안타만 더 내주면서 무실점을 기록했다.
3회초까지 투구 수 63개를 기록한 허준혁은 이후 3이닝 동안 투구 수 32개만을 내주면서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허준혁은 팀 내 5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이후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마지막 세 경기에서 승리를 따내면서 선발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두산은 이날 패했지만 허준혁의 호투는 건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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