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폭탄 터진 줄 알았다"…남양주 지하철 공사장서 14명 사상
입력 2016-06-01 19:41  | 수정 2016-06-01 20:04
【 앵커멘트 】
경기도 남양주의 지하철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발생해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로 공사장이 무너진 건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순철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 기자 】
네, 사고가 난 건 오늘(1일) 오전 7시 25분쯤입니다.

경기 남양주의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에서 붕괴사고가 나 4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습니다.

조금 전까지 경찰은 내부로 들어가 현장 감식이 가능한지 안전 진단을 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 5분쯤 구조작업을 모두 마친 뒤 시신과 부상자들을 병원으로 옮겼습니다.

이 가운데 3도 화상을 입고 피해자도 있어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도 있습니다.

사고 당시 현장에서는 시공사였던 포스코건설의 협력업체 직원들이 지하 15m에서 구조물 설치 작업 중이었습니다.

경찰은 터널을 뚫으려고 땅을 파고들어가는 개착 공사를 위해 철근 조립 준비를 하던 도중 폭발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경미 / 마을 주민
- "놀랐죠 울렸으니까. 자고 있는데 이게 울렸으니까. 폭탄 터지는 것처럼 울렸어요."

이번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도내일 오전 브리핑을 열고 수사내용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경기 남양주시 진접선 지하철 공사장 붕괴사고 현장에서 MBN 뉴스 김순철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영상편집 : 이소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