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용노동부, ‘구의역 사고’ 서울메트로 특별근로 감독 들어간다
입력 2016-06-01 16:24  | 수정 2016-06-02 16:38

지난달 28일 서울 구의역에서 발생한 스크린도어 작업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서울메트로에 대해 특별근로 감독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는 오는 7일부터 38명의 직원을 투입해 서울메트로 본사와 스크린도어 업체 은성 PSD 등의 안전보건 관리 실태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번 조사는 서울메트로가 지난해 8월 강남역 스크린도어 사고 이후 발표한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안전대책의 이행 여부를 중점적으로 확인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메트로는 재발방지 대책으로 승강장 작업 통제(2인 1조 작업·종합관제소 승인·열차 감시원 배치)와 안전관리교육 강화, 유지보수 용역업체관리 강화, 장애발생 감소대책 추진 등을 발표한 바 있다.
고용노동부는 2013년 1월 성수역 사고, 지난해 강남역 사고, 이번 구의역 사고가 판박이처럼 동일한 데다 재발방지 대책에도 동일한 사고가 반복되고 있다는 점은 큰 문제”라며 감독 결과 법 위반사항은 엄중하게 처벌하고, 사고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관리시스템이 구축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이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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