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69회 칸영화제 경쟁부문 진출작이자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은 어떨까.
1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영화 ‘아가씨 예매 관객은 8만8398명으로 예매율 50.9%를 기록하며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박 감독은 전작 ‘올드보이와 ‘박쥐를 통해 사회적 금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며 극찬을 받은 바 있다. ‘근친상간 ‘가톨릭 성직자의 성적 욕망등 파격적인 소재로 영화를 만들었지만 각각 326만 명, 223만 명을 기록하며 국내 흥행에 성공한 것은 물론, 칸 국제 영화제에서 ‘칸국제영화제 심사위원 대상,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깐느 박으로 거듭났다.
앞서 박 감독은 언론시사회를 통해 ‘아가씨 흥행 목표로 500만을 언급하며 ‘아가씨는 내가 만든 영화 중 대사가 가장 많고 주인공도 넷이다. 깨알 같은 잔재미가 있다”고 밝히며 포부를 드러낸 바 있다.
영화 ‘아가씨는 1930년대 일제강점기 조선, 막대한 재산을 상속받게 된 귀족 아가씨(김민희 분)와 아가씨의 재산을 노리는 백작(하정우 분), 백작에게 거래를 제안받은 하녀(김태리 분)와 아가씨의 후견인(조진웅 분)까지 돈과 마음을 뺏기 위해 서로 속고 속이는 인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동성애라는 또 다른 파격적인 소재를 예술로 표현한 박 감독의 신작 ‘아가씨가 500만의 고지를 넘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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