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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MIL전 1이닝 1K 무실점…ERA 1.95
입력 2016-06-01 11:59  | 수정 2016-06-01 12:00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이 1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점대에 재진입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김근한 기자] 세인트루이스 투수 오승환(34)이 3일 만에 다시 마운드에 올라 1이닝 무실점으로 팀의 리드를 지켰다. 시즌 평균자책점도 1점대로 재진입했다.
오승환은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 밀러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와의 원정 경기서 7회 구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무실점을 기록했다.
이날 오승환은 5-2로 앞선 7회 시작과 함께 마운드에 올랐다. 지난 29일 워싱턴전(1이닝 2탈삼진 무실점) 이후 3일만의 등판. 선발투수 마이크 리크는 6이닝 5피안타 4탈삼진 1볼넷 2실점으로 호투한 상황이었다.
오승환은 아론 힐과 첫 상대했다. 제구가 다소 흔들리면서 내리 볼 3개를 내줬지만 이내 스트라이크와 파울로 풀카운트까지 끌고 갔다. 이어진 6구째 91마일 빠른 공으로 우익수 뜬공을 유도했다. 이내 컨디션을 찾은 오승환이다. 후속타자 알렉스 프레슬리는 깔끔한 3구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93마일 빠른 공을 프레슬리를 그저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2사 후 흔들리기 시작했다. 세 번째 상대인 라몬 플로레스에게는 풀카운트 승부 끝에 볼넷을 허용했다. 지난달 8일 피츠버그전 이후 10경기 만에 나온 시즌 8번째 볼넷. 이어 후속 커크 뉴웬하이스에게도 우전 안타를 맞은 것.
그래도 실점은 없었다. 오승환은 조나단 블라르를 상대로 초구 91마일 빠른 공으로 2루 땅볼을 유도했다. 결국 이닝을 실점 없이 매듭지었다. 이후 오승환은 10-2로 앞선 8회 본인의 타석에서 브랜든 대타 모스로 교체되면서 이날 등판을 마쳤다. 이날 총 투구수는 22구로 스트라이크는 13개였다. 시즌 평균자책점은 종전 2.03에서 1.95까지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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