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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빅매치] 정수민의 반전이냐, 허준혁의 4연승이냐
입력 2016-06-01 11:46 
정수민은 1일 마산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사진=김재현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진수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상대 전적에서 2승4패로 몰려 있는 NC 다이노스가 신인 투수 정수민(26)을 선발로 내세워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NC는 1일 마산구장에서 두산과 홈경기(야구 토토 스페셜 35회차)를 치른다. NC는 26승19패1무로 2위에 올라 있다. 선두 두산 베어스와는 7.5경기차로 벌어져 있다. 하루 전날(31일) 두산전에서 5-6 한 점차로 졌다. 이번 3연전을 통해 두산이 독주 체제를 더욱 견고하게 굳힐지, NC가 선두를 따라 잡을 수 있는 힘을 얻을 수 있을지 결정된다. 하루 전날(31일) 경기에서는 두산이 NC에 6-5로 승리했다.
▲신예 정수민, 5회를 조심해라
정수민은 선발로 등판한 최근 두 경기에서 모두 5회 실점했다. 지난 달 19일 고척 넥센 히어로즈전에서는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 5회말 1실점 했다. 지난 달 26일 마산 SK 와이번스전에서는 1회 1실점을 한 뒤 무실점 행진을 벌이다 5회 두 점을 내주는 등 급격하게 무너지면서 4⅓이닝 3실점으로 물러났다. 속구 속도가 빠른 만큼 경기 초반은 잘 운영하는 편이다. 다만 조금씩 힘이 떨어지는 중반 들면서 타자들에게 공략당하는 것으로 보인다. 정수민이 5회를 주의하면 제 몫을 다할 수 있다.
▲4연승 도전하는 허준혁
기분 좋게 지난달을 마친 허준혁은 4연승에 도전한다. 허준혁은 지난달 4차례 선발 등판해 3승 무패 평균자책점 5.06을 기록했다. 그러나 지난달 첫 등판이었던 잠실 롯데 자이언츠전에서의 부진(4이닝 5실점)을 제외하면 안정적이다. 나머지 세 번의 등판에서 퀄리티스타트(6이닝 3실점 이하)는 한 차례만 기록했지만 모두 5이닝 이상을 버텨주면서 3연승을 달렸다. 올 시즌 NC전에서는 한 차례 구원 등판해 3⅓이닝 동안 2실점했다.
▲타선 걱정은 NO…누가 먼저 터지느냐
타선은 걱정없는 두 팀이다. 누가 먼저 터지느냐의 문제. 두산이 팀 타율 0.309로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3할대를 기록하면서 맹위를 떨치고 있다. 그 뒤를 NC가 0.294로 만만치 않는 위력을 과시하고 있다. 다만 NC에서는 지난달 월간 타율 0.242에 그친 박석민이 얼마나 빨리 타격감을 빨리 찾는냐가 관건이다. 두산과 NC 모두 분위기는 좋다. 두산이 최근 10경기에서 8승2패, NC는 7승3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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