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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구 앵커 “오랜만에 브라운관 컴백…감격스럽다” (인터뷰)
입력 2016-06-01 11:29 
[MBN스타 유지혜 기자] 아이오아이와 ‘픽미 춤 추기도…작가 겸 방송인으로 거듭나고파”

최일구 앵커가 종편 프로를 통해 브라운관으로 컴백하는 소감을 전했다.

1일 오전 최일구 앵커는 MBN스타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한 종편채널의 ‘B급 뉴스쇼 짠의 진행자로 나서게 됐다. 오랜만에 나오니 감사하고 감격스럽다”고 밝혔다.

최 앵커는 종편채널로 아예 이적한 것은 아니고 프로그램 진행을 하나 맡은 것이다. 제가 오랜만에 나오는 것인데도 반가워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하며 ‘B급 뉴스쇼 짠으로 컴백한 이유에 시사와 예능을 함께 할 수 있다는 점이 매우 끌렸다”고 전했다.



최일구 앵커는 처음에 제안을 받았을 때 프로그램에 대한 매력이 확 다가왔다. 화제와 시사를 예능으로 풀어나가는 거다. 국내에서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최초 시도되는 포맷일 것 같다”고 설명했다.

또한 프로그램에서 함께 호흡을 맞추는 김주희 전 SBS 아나운서에 대해 이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만났는데 호흡이 굉장히 좋다. 얼마 전에는 녹화를 위해 아이오아이(I.O.I)의 공연에도 찾아갔다. 그래서 제가 아이오아이와 ‘픽 미 춤을 추기도 했다”고 회상했다.

최근 있었던 파산과 사기혐의 등으로 이름이 오르내렸던 것에 대해 최 앵커는 이미 파산은 면책됐고, 사기혐의도 불기소 무혐의 처분이 났다”며 출연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또한 종편 프로그램으로 출연하는 것에 대해서는 저 또한 2011년 종편에 반대를 했던 입장이었다. 하지만 이미 5년이 지났고, 그야말로 ‘방송 춘추전국시대”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최일구 앵커는 시사와 예능을 모두 다룰 수 있는 독보적인 위치에 놓인 인물이라고 평가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앵커는 그런 말을 들으면 자부심이 느껴진다”며 tvN ‘SNL코리아에 출연하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말에는 그때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는 앵커 이미지보다 작가 겸 방송인으로 시청자를 찾아가려 한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또한 최일구 앵커는 최근 출간한 ‘인생 뭐 있니?라는 책에 대해 3년을 원고를 쓰고 그 중에서 3분의 1은 또 추려서 정성을 쏟은 책이다. 힘들 때마다 글로 다 남겼다. 힘들게 사는 분들에 힘과 용기를 주고, 공감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저는 실망과 좌절을 다 거쳤다. 그랬기 때문에 ‘용기를 가져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앵커는 많은 일들을 경험하면서 ‘나 자신을 사랑해야겠구나 ‘조급해서는 안 되겠구나라는 걸 철저하게 느꼈다. 혼자 고립감에 빠지고 했다. 그런 마음들을 다 오롯이 담은 책”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최일구 앵커는 앞으로도 다방면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일 예정이다. 최 앵커는 완전한 예능 프로그램은 제가 나갈 순 없겠지만 저의 이미지와 성격에 맞는 프로그램이 제안이 온다면 충분히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당분간은 물론 ‘B급 뉴스쇼 짠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하며 자기개발서와 소설책 집필을 하고 있다. 가끔 외부 특강에도 나설 예정”이라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머니께서 올해 연세가 여든둘이신데, 제게 TV에 다시 나오는 걸 보고 싶다고 말씀을 하셨다. 어머니의 소원을 이루게 해드릴 수 있어 매우 감사한 일이다”라고 말하며 브라운관 복귀에 대한 감사함을 드러냈다.

한편 최일구 앵커는 오는 4일부터 ‘B급 뉴스쇼 짠에 출연할 예정이고, 5일에는 책 ‘인생 뭐 있니? 출간을 기념해 저자 사인회를 개최한다.

유지혜 기자 yjh0304@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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