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선방은 내가”…‘불화설’ 스타들의 화끈한 말말말
입력 2016-06-01 10:36  | 수정 2016-06-01 10:48

연예계 수많은 뒷 얘기 중 하나인 ‘불화설. 특히 가요계에서는 소위 ‘잘 나간다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이라면 한번쯤 ‘멤버들 간 불화설이 나돌기 마련이다. 이 중에는 정말 터무니없는 루머도 있고 과장되거나 혹은 실제 일어났던 일이라도 각색돼 알려지기도 한다. 이 같은 ‘불화설은 같은 그룹 멤버 간부터 동성 동료, 심지어 이성 동료 간에도 존재한다. 방송을 통해 자신을 둘러싼 ‘불화설에 대해 쿨 하게 털어놓은 스타들의 고백들을 모아봤다.

◆서지영과 불화 때문에 ‘샵 해체, 선방은 내가 날렸다” =90년대 인기 혼성그룹 ‘샵 멤버인 이지혜는 최근 방송된 ‘슈가맨에서 서지영과의 불화설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활동 당시 정상에서 해체하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이 쏟아지자 이지혜는 같은 그룹 멤버인 서지영과의 불화설을 인정했다. 현재 두 사람은 자주 연락을 주고받으며 잘 지내고 있다고 해명한 가운데 당시 갈등에 대한 질문이 지속적으로 쏟아지자 자포자기 하며 이지혜가 한 말.

◆내가 어리고 예뻐서 ‘왕따시켰지?” =지난 4월 방송된 ‘슈가맨에서 디바 비키는 멤버 지니의 ‘왕따설을 언급하며 걸그룹은 서로 경쟁하고 질투하는 게 있다. 디바 멤버가 3명이다 보니 두 명이 친하고 한명이 소외되는 상황이 있었다”고 당시 왕따설에 대해 해명했다. ‘왕따설의 주인공이었던 지니가 이에 반박하며 쿨하게 내뱉은 말.

◆무섭고 센 언니? 진짜 ‘왕따는 나였다” =지난 4월 방송된 토크쇼 ‘택시에서 애프터스쿨의 리더였던 가희는 그룹 해체에 얽힌 비화를 언급하며 원래 5명이었지만 논의 없이 멤버 구성이 달라지면서 갈등이 시작됐다. 리더로서 아이들을 가르치고 군기를 잡는 역할을 했는데 아이들은 그저 ‘무서운 언니, 센 언니로 치부해 상처가 되더라”라고 고백했다. 자신의 ‘센 이미지로 인한 루머에 대해 이야기 하며 실질적인 왕따는 자신이었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슈가 탈퇴? ‘아유미와 아이들이라고 불리는 게 싫었다” =과거 ‘스타 인생극장에 출연한 황정음이 슈가 탈퇴에 대한 질문에 쿨 하게 답함. 이로 인해 아유미와의 불화설에 휩싸이기도 했지만, 아유미가 또 다른 방송 인터뷰를 통해 황정음과 불화는 없었다. 워낙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라 그렇게 말한 것 뿐”이라며 자신은 아이돌이 아닌 본이만의 실력으로 인정받고 싶어 ‘슈가를 그만뒀다고 고백했다.

◆서인영의 모든 것이 싫었다” =이 보다 더 솔직할 수 있을까? 백지영은 과거 ‘강심장에서 연예가에 떠돌던 서인영과의 불화설을 적극 인정하며 심경을 털어놓았다. 당시 백지영은 서인영의 지나친 발랄함도, 바비인형 같은 몸매도 그냥 다 싫었다. 그런데 실제로 대화를 해보니 밉상은 아니더라”라고 이야기 해 화제를 모았다. 이후 서인영과 한번 크게 부딪히기도 했지만, 지인과의 파티에서 만나 진심으로 사과한 뒤 친분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이유, 짜증나고 얄밉더라” =한 때 아이유와 ‘인기가요 MC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이종석. 그는 과거 예능 토크쇼 ‘화신에서 아이유와의 불화설에 대해 솔직히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는 MC를 함께 하던 당시 어린 친구들을 타켓으로 하는 프로그램이라 과한 표현, 분장, 의상 등이 개인의 성향과 달라 힘들었다”면서 파트너인 아이유는 이 가운데 ‘피터팬 분장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냈고 이것이 현실화 돼 짜증났다”고 고백했다. 그의 솔직한 입담은 당시 화제가 되며 ‘인간 이종석에 대한 호감도를 올리는 데 큰 몫을 했다.
[디지털뉴스국 한현정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