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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김장훈 독도에서 특별대국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
입력 2016-06-01 10:19 
이세돌 김장훈 독도에서 특별대국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

김장훈이 이세돌과 6월 말께 독도에서 특별대국을 벌입니다.

김장훈 소속사 공연세상 측은 31일 "이세돌과 알파고의 세기의 대결로 시작된 바둑의 열기를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바둑의 선도적인 위치를 공고히 하기 위해서다"라고 대회의 취지를 설명했습니다.

공연세상 측에 따르면 이 행사는 이세돌이 최근 김장훈의 대국 제의를 흔쾌히 받아들여 성사됐습니다.

이번 대결은 2인1조로 대국하는 페어바둑으로 진행되며 스폰서쉽을 통해 이기는 팀이 더 많이 기부를 하는 형태로 이뤄집니다.


이와 관련해 김장훈은 "이세돌과 4년 전부터 계획한 이벤트다. 독도에서의 대국에 대해서 이세돌은 '한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한국의 섬에서 바둑 한판 두는 게 무슨 문제가 있느냐'고 답변했다. 이번 행사를 정말 아름답게 끝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대국일자는 독도의 날씨에 따라 입도일이 변경될 수 있어 오는 6월 28일부터 30일 사이가 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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