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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경은-고원준 트레이드…전력 보강 성공할까
입력 2016-06-01 10:03  | 수정 2016-06-02 10:08

두산과 롯데가 노경은(32)과 고원준(26)의 1대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두산 베어스는 투수 노경은을 롯데에 내주고 롯데 자이언츠 투수 고원준을 영입한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두산 유니폼을 입게 된 고원준은 2009년 2차 2라운드 14순위로 넥센 히어로즈에 입단했다. 이후 2010년 12월 롯데 이정훈·박정준(현 NC)와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롯데로 이적했다.
고원준은 올해까지 프로 통산 102경기에 등판해 18승26패2세이브, 평균자책점 4.38의 성적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경기에 등판해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5.59를 기록하고 있다.

두산은 2010년 1군 데뷔 당시 신인왕 후보로도 거론됐던 고원준의 잠재력을 높이 사 트레이드에 합의했다. 두산은 고원준을 선발과 불펜요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롯데로 팀을 옮긴 노경은은 지난 2003년 1차 지명을 통해 두산에 입단한 뒤 올해까지 프로 통산 267경기에 등판해 37승47패7세이브11홀드, 평균자책점 5.07을 기록했다.
선발투수로 나선 올 시즌에는 3경기에 나가 2패, 평균자책점 11.17로 부진했다.
국내 선발진이 다소 부진한 롯데는 노경은을 통해 구멍난 선발투수 자리를 보강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는 노경은이 선발 경험을 갖고 있는 투수인 만큼 마운드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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