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유가, 석유수출기구 회의 앞두고 하락...`투자심리` 위축
입력 2016-06-01 09:40  | 수정 2016-06-02 10:08

국제유가가 석유수출기구(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돼 하락세로 돌아섰다.
3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지난 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센트(0.5%) 내린 배럴당 49.10달러에 마감했다.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이날 하락했지만 5월 한 달 동안 6.9% 올라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7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9센트(0.2%) 낮은 배럴당 49.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름이 시작되면서 연료 소비가 늘어날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다는 발표가 이유로 작용해 국제유가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또 미국의 소비 지출이 증가세로 나타난 것도 유가 상승에 일조했다. 이날 개장 전에 미국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증가율이 1.0%를 기록해 2009년 8월 이후 6년 8개월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일 열리는 OPEC 회의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국제유가는 약세로 돌아섰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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