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스타 김진선 기자]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에 출연하는 배우들이 각기 다른 매력을 드러내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첫 무대는 최재림과 안유진이 꾸민 ‘달님의 시간였다. 세상에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낀 포에게 사람들이 다가가려고 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사이를 나타낸 장면이다. 그런 포의 꿈에 엄마 엘리자베스가 나타나 그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 쓸쓸한 모습의 최재림과 그를 포용하는 안유진의 풍부한 음색이 탁월했다.
이어진 ‘매의 날개는 최재림과 최수형의 만남이었다.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포는 잡지사 사장에게 자신의 특별한 시선을 들려준다. 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최재림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특히 최재림은 ‘길가마귀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 곡은 김성수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 신작 발표에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포의 모습이 완벽하게 구현됐다. 최재림은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김동완과 최수형이 꾸민 ‘첫 대면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포가 자신의 글에 날선 비평을 한 그리스 월드의 책 미국의 시인과 작품을 보게 되는 장면이다. 이어진 ‘다른 꿈은 오진영과 마이클 리가 만든 장면이다. 아내 버지니아를 향한 포의 마음이 담긴 곡. 이 또한 원작에는 없는 곡으로, 마이클리와 오진영의 감성이 묘한 합을 만들어냈다.
‘함정과 진자에서 최수형은 포의 시 ‘길가마귀를 듣고 열광하는 사람들을 보고 분노하는 장면을 꾸몄다. 김동완과 김지우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만들어진 ‘날 비추네는 망가져버린 포와 그의 첫사랑 엘마이라의 만남이 그려진 무대다.
포를 향한 그리스월드의 증오가 담긴 ‘널 심판해는 윤형렬이 꾸몄다. 윤형렬은 특유의 짙은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꾸며진 ‘영원은 마이클리, 윤형렬, 김지우, 오진영, 안유진 등이 함께 꾸민 무대로, 포의 죽음 이후와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기억해 줄 것을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배우들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해진 무대다.
모든 배우들이 기량이 넘치는 ‘에드거 앨런 포지만, 그 배우들이 함께 뭉쳤을 때 만들어내는 시너지 또한 강했다. 배우들의 합(合)으로 작품의 더 큰 매력이 드러나는 만큼, 어떤 캐스트로 보는지에 따라서도 작품의 색다른 면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31일 오후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뮤지컬 ‘에드거 앨런 포 프레스콜이 열렸다.
이날 첫 무대는 최재림과 안유진이 꾸민 ‘달님의 시간였다. 세상에 버려진 것 같은 외로움을 느낀 포에게 사람들이 다가가려고 하지만 좁혀지지 않는 사이를 나타낸 장면이다. 그런 포의 꿈에 엄마 엘리자베스가 나타나 그를 따뜻하게 감싸는 모습. 쓸쓸한 모습의 최재림과 그를 포용하는 안유진의 풍부한 음색이 탁월했다.
이어진 ‘매의 날개는 최재림과 최수형의 만남이었다. 자신의 글에 자신감을 드러내는 포는 잡지사 사장에게 자신의 특별한 시선을 들려준다. 비를 보면 어떤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하면서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최재림은 자신감 넘치는 모습에 깊은 울림을 더했다.
특히 최재림은 ‘길가마귀로 눈을 뗄 수 없는 무대를 만들었다. 이 곡은 김성수 음악감독이 작곡한 곡. 신작 발표에서 자신의 작품을 발표하는 포의 모습이 완벽하게 구현됐다. 최재림은 폭발적인 무대를 만들었다.
김동완과 최수형이 꾸민 ‘첫 대면은 긴장감이 맴돌았다. 포가 자신의 글에 날선 비평을 한 그리스 월드의 책 미국의 시인과 작품을 보게 되는 장면이다. 이어진 ‘다른 꿈은 오진영과 마이클 리가 만든 장면이다. 아내 버지니아를 향한 포의 마음이 담긴 곡. 이 또한 원작에는 없는 곡으로, 마이클리와 오진영의 감성이 묘한 합을 만들어냈다.
포를 향한 그리스월드의 증오가 담긴 ‘널 심판해는 윤형렬이 꾸몄다. 윤형렬은 특유의 짙은 음색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다.
마지막으로 꾸며진 ‘영원은 마이클리, 윤형렬, 김지우, 오진영, 안유진 등이 함께 꾸민 무대로, 포의 죽음 이후와 세상을 향해 자신의 꿈을 기억해 줄 것을 메시지를 담은 곡이다. 배우들의 만남으로 더욱 풍성해진 무대다.
모든 배우들이 기량이 넘치는 ‘에드거 앨런 포지만, 그 배우들이 함께 뭉쳤을 때 만들어내는 시너지 또한 강했다. 배우들의 합(合)으로 작품의 더 큰 매력이 드러나는 만큼, 어떤 캐스트로 보는지에 따라서도 작품의 색다른 면모가 드러날 것으로 보여 작품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