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한국자산신탁, 증권신고서 제출…다음 달 코스피 상장 목표
입력 2016-06-01 08:52 

한국자산신탁이 부동산신탁 업계 최초로 코스피 상장을 추진한다.
부동산 신탁 전문 기업 한국자산신탁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피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한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01년 설립된 한국자산신탁은 차입형토지신탁, 담보신탁 등 다양한 부동산 신탁 업무와 리츠 자산관리회사 업무를 영위하고 있다. 부동산 신탁업은 부동산에 대한 개발, 관리, 처분을 신탁 방식으로 수행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에서 부동산 신탁업을 하기 위해서는 금융위원회 인가, 최저 자본 100억원 이상 등의 진입 장벽이 존재하고 있으며 현재 11개사만이 과점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시장에서 한국자산신탁은 올 1분기 신탁수주 기준으로 시장점유율 21%(509억원)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업계 1위를 유지하고 있다.

김규철 한국자산신탁 대표이사는 부동산 신탁사는 부동산 경기 변동에 큰 영향을 받지 않으며 안정적으로 성장하고 있다”면서 이번 상장을 통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제고하고 현금 유동성을 강화해 시장 지배력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총 공모주식수는 2729만7345주로 공모예정가는 9100~1만300원이다. 이에 따라 공모 예정금액은 2484억~2812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며, 오는 23~24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를 확정한다. 이후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청약을 받아 7월 중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상장 주관은 대신증권과 신한금융투자가 맡았으며 공동주관은 미래에셋대우가 담당한다.
[디지털뉴스국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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