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두산 '1위의 품격'…한화 '꼴찌의 반란'
입력 2016-06-01 07:00 
【 앵커멘트 】
프로야구 두산이 2위 NC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선두 질주를 계속 했습니다.
한화는 무려 8년 만에 5연승을 달리며 꼴찌의 반란을 이어 갔습니다.


【 기자 】
두산은 1회 오재일의 2루타로 2점을 선취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오재원이 절묘한 기습 번트로 달아나고, 김재호가 잇단 호수비로 막으며 1위 팀의 품격을 보였습니다.


김재환은 9경기 만의 대포로 홈런 공동 1위에 복귀했습니다.

하지만 NC도 추격자의 자격이 있었습니다.

나성범의 2타점 3루타에 이어, 8회 대타 윤병호가 3점 홈런을 터뜨려 6대5까지 쫓았습니다.

암을 이겨내고 2년 만에 복귀한 원종현은 세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인간승리의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꼴찌 한화의 반란은 국내 최고 투수 김광현마저 집어삼켰습니다.

로사리오의 장외 투런 홈런으로 앞서 나간 한화는 5회 3점을 뺏겨 역전 당했습니다.

하지만 양성우의 2타점 적시타로 다시 뒤집고
송광민과 김태균의 연속 쐐기타로 5연승을 이어 갔습니다.

한화가 5경기 연속으로 이긴 건 2008년 6월 이후 8년 만에 처음입니다.

삼성은 넥센을 꺾고 3연승을 달렸고, 롯데는 kt를 제물로 3연패에서 벗어났습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영상편집 : 한주희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