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BBK 검찰 발표 ...'헛방 잔치' '특검 실시'
입력 2007-12-04 14:25  | 수정 2007-12-04 18:04
BBK 수사 결과를 (하루) 앞둔 상황에서 한나라당은 이명박 후보의 결백을 기정사실화 하면서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에게 공작정치의 책임을 돌렸습니다.
대통합 민주신당은 검찰 수사결과가 미진할 경우에는 검찰에 대한 국민적 분노가 일어날 것이라며 특검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한나라당은 BBK 수사결과에 대해 '한방 공작은 헛방 잔치'로 끝났다며 범여권과 이회창 후보에 대한 대대적인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인터뷰 : 박형준 / 한나라당 대변인
-"'한 방 잔치'는 끝났다. 검찰의 수사 결과는 한방에 의한 '역전 홈런은 커녕 정동영 후보와 이회창 후보 모두를 날리는 병살타로 귀결될 것이다."-

의혹을 제기한 범여권 의원에 대해서는 대선 이후에도 BBK 공작 정치의 실세를 밝혀내 법적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동안 한방이면 간다며 '불안한 후보론' 을 제기한 이회창 후보에 대해서도 이제 명분없는 출마를 접어야 한다며 사퇴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하지만, 대통합 민주신당은 BBK 의 진실은 드러나지 않았다며 이 후보에 대한 무혐의로 결론날 경우 특검을 발의하기로 했습니다.

검찰에 대해서도 이 후보가 BBK와 관련이 없는 것처럼 언론에 흘리고 있다며 검찰이 권력에 줄서기를 한다면 국민의 분노를 자아낼 것이라고 압박했습니다.

인터뷰 : 정대철 / 대통합민주신당 선대본부장
-"국민들의 기억 속에는 검찰이 권력의 시녀라는 인식이 지워지지 않고 있다. 지워지지 않기도 전에 검찰이 권력의 줄을 선다고 하면 국민의 분노 자아낼 것이다."-

-"이명박 후보가 대통령이 된 이후에도 BBK 에 대해 무한책임을 진다고 한 만큼 특검을 통해 공방을 내년 총선까지 이어간다는 전략입니다. mbn뉴스 최중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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