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식회계 의혹을 받고 있는 대우조선해양이 또 실적 공시를 정정해 비난을 사고 있다. 올 들어서만 세 번째다.
지난달 31일 대우조선은 정정공시를 통해 "계열사 신한중공업의 1분기 당기순손실을 689억원으로 공시했지만 538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통해 숫자를 밝힌 뒤 하루 만에 정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기재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다. 이 회사의 실적은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대우조선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정정은 신한중공업의 세후 순손실을 세전 순손실로 잘못 기입한 것을 수정한 것으로, 대우조선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 3월 25일 '추정 오류'를 범했다면서 2조4000억원의 손실을 2013~2014년 대우조선 실적에 뒤늦게 반영해 흑자를 적자로 바꿨다. 이어 3월 29일에는 기공시 사항 기재 오류 정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이 -4조4020억원이 아닌 -4482억원이라고 정정공시한 바 있다.
[김태준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달 31일 대우조선은 정정공시를 통해 "계열사 신한중공업의 1분기 당기순손실을 689억원으로 공시했지만 538억원으로 수정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대규모기업집단현황공시를 통해 숫자를 밝힌 뒤 하루 만에 정정한 것이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단순한 기재 오류로 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중공업은 대우조선해양이 지분 89.2%를 보유하고 있는 계열회사다. 이 회사의 실적은 연결재무제표를 통해 대우조선 실적에 반영된다. 이번 정정은 신한중공업의 세후 순손실을 세전 순손실로 잘못 기입한 것을 수정한 것으로, 대우조선 손익에는 영향이 없다.
대우조선은 앞서 지난 3월 25일 '추정 오류'를 범했다면서 2조4000억원의 손실을 2013~2014년 대우조선 실적에 뒤늦게 반영해 흑자를 적자로 바꿨다. 이어 3월 29일에는 기공시 사항 기재 오류 정정을 통해 지난해 매출액의 전년 대비 증감이 -4조4020억원이 아닌 -4482억원이라고 정정공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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