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2대 걸친 인연
입력 2016-05-31 19:42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이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을 비롯해 20건의 MOU를 체결했습니다.
또, 테러 방지와 북핵 공조를 두고도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정광재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은 조모 케냐타 케냐 초대 대통령 영묘 헌화를 시작으로, 케냐 순방 이틀째 일정을 시작했습니다.


박정희 전 대통령 시절인 1964년 수교 이후 우리 정상의 케냐 방문은 이번이 두 번째로, 박 대통령은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했습니다.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은 조모 케냐타 초대 대통령의 아들로, 박 대통령과는 2대에 걸쳐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정상회담을 계기로 두 나라는 한국형 산업단지 조성 등 20건의 MOU를 체결해, 케냐 중장기 국가발전 계획 '비전 2030' 참여 기반을 확보했습니다.

특히, 80만 제곱미터 규모로 조성되는 한국형 산업단지는, 아프리카는 물론 미국과 유럽 수출의 새로운 교두보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평화·안보 문제와 관련해, 한국이 케냐의 대테러 분야를 지원하고 케냐는 북한에 대한 유엔 안보리 결의 이행을 약속한 것도 성과로 꼽힙니다.

▶ 스탠딩 : 정광재 / 기자 (케냐 나이로비)
-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 참석을 끝으로 아프리카 3개국 순방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는 박 대통령은, 내일(6월 1일) 마지막 순방국 프랑스로 향합니다. 케냐 나이로비에서 MBN뉴스 정광재입니다."

영상취재 :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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