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BBK 사건' 수사결과 내일 발표
입력 2007-12-04 12:10  | 수정 2007-12-04 12:10
BBK 사건을 수사해 온 검찰이 내일 중간 수사결과를 발표합니다.
최근 이명박 후보를 서면 조사한 검찰은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여부에 대해 혐의가 없다는 결론을 내린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정규해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에 나와있습니다.


앵커1)
검찰이 내일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죠?

네, 그렇습니다.

검찰은 브리핑을 통해 내일 BBK사건에 대한 수사 결과를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경준 씨의 구속 기간 만료일이 내일까지인만큼 김 씨를 구속기소하면서 이명박 후보 연루 의혹에 대한 수사결과도 공개 하겠다는 것입니다.

김홍일 서울중앙지검 3차장 검사는 수사결과 발표는 내일 할 계획이라며, 범위나 내용, 그리고 공개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김 차장 검사는 특히 보도자료 등을 배포하지 않겠다고 밝혀 이명박 후보의 연루 의혹 등에 대해 사실상 무혐의로 결론을 내렸음을 시사했습니다.

이에 앞서 검찰은 최근 이명박 후보에 대한 서면조사를 통해 이 후보의 해명을 들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서면질의를 통해 김경준 씨가 투자금을 불법 운용한 사실을 이 후보가 알고 있었는지, 또 김 씨가 제출한 이면계약서에 대한 입장은 무엇인지 등을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BBK나 다스에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지분 참여를 했는지를 묻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이에 대해 이 후보 측은 다스와는 무관하고 김경준 씨의 주가 조작에도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며 그동안 의혹을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결과 발표를 앞두고 검찰은 어제 수뇌부 회의를 열고 발표 수위 등을 논의했으며, 이 후보의 주가조작과 횡령 의혹에 대해서는 물증이 불충분해 '무혐의'로 잠정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다스와 BBK의 실소유주 여부에 대해서는 명확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중앙지검에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