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美 오클랜드) 김재호 특파원]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벼랑끝에서 살아났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6-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4승 3패로 파이널에 진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2년 연속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ESPN'에 따르면, 컨퍼런스 결승에서 1승 3패에 몰린 뒤 3연승으로 승리한 것은 1981년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최초다. 당시 래리 버드가 이끌었던 보스턴은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1쿼터까지 19-24로 끌려갔던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1쿼터 내내 조용했던 클레이 톰슨의 3점슛이 폭발했다.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톰슨의 활약 덕분에 42-48로 격차를 좁히고 라커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발동이 걸렸다. 9분 19초를 남기고 나온 스테판 커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6개의 3점슛이 터졌다. 커리와 톰슨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궈달라, 해리슨 반스까지 외곽슛 행렬에 가담했다. 6분 19초 남기고 터진 커리의 3점슛으로 57-54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슛 잔치'는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톰슨과 드레이몬드 그린이 연거푸 림에 공을 꽂으면서 88-77까지 도망갔다. 외곽만 통한 게 아니었다. 커리는 과감한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서지 이바카와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란트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막판에는 수비까지 살아났다. 수비 성공에 이은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1분 40초를 남기고 90-86까지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24초 시간제한에 몰리며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커리가 외곽에서 이바카의 반칙을 유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커리는 듀란트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간 사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6득점, 톰슨이 21득점, 그린이 1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27득점 , 웨스트브룩이 19득점, 이바카가 16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골든스테이트는 31일(한국시간) 오라클아레나에서 열린 서부컨퍼런스 결승 7차전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96-8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골든스테이트는 4승 3패로 파이널에 진출, 클리블랜드 캐빌리어스와 2년 연속 우승을 놓고 다투게 됐다.
'ESPN'에 따르면, 컨퍼런스 결승에서 1승 3패에 몰린 뒤 3연승으로 승리한 것은 1981년 보스턴 셀틱스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최초다. 당시 래리 버드가 이끌었던 보스턴은 리그 정상을 차지했다.
1쿼터까지 19-24로 끌려갔던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부터 흐름을 바꾸기 시작했다. 1쿼터 내내 조용했던 클레이 톰슨의 3점슛이 폭발했다. 2쿼터에만 12득점을 올린 톰슨의 활약 덕분에 42-48로 격차를 좁히고 라커룸으로 들어갈 수 있었다.
3쿼터 골든스테이트의 공격은 발동이 걸렸다. 9분 19초를 남기고 나온 스테판 커리의 3점슛을 시작으로 6개의 3점슛이 터졌다. 커리와 톰슨뿐만 아니라 안드레 이궈달라, 해리슨 반스까지 외곽슛 행렬에 가담했다. 6분 19초 남기고 터진 커리의 3점슛으로 57-54 역전에 성공했고, 이후 리드를 벌렸다.
골든스테이트의 '외곽슛 잔치'는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톰슨과 드레이몬드 그린이 연거푸 림에 공을 꽂으면서 88-77까지 도망갔다. 외곽만 통한 게 아니었다. 커리는 과감한 드라이빙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홈팬들을 열광시켰다.
오클라호마시티도 포기하지 않았다. 4쿼터 서지 이바카와 러셀 웨스트브룩, 케빈 듀란트가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키며 추격의 여지를 남겼다. 막판에는 수비까지 살아났다. 수비 성공에 이은 듀란트의 연속 득점이 이어지며 1분 40초를 남기고 90-86까지 추격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어진 공격에서 24초 시간제한에 몰리며 추격을 허용할 위기에 몰렸지만, 커리가 외곽에서 이바카의 반칙을 유도, 자유투 3개를 모두 넣으며 격차를 벌렸다. 커리는 듀란트의 슈팅이 연달아 빗나간 사이 다시 한 번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커리가 36득점, 톰슨이 21득점, 그린이 11득점을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란트가 27득점 , 웨스트브룩이 19득점, 이바카가 16득점, 안드레 로버슨이 4득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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