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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자24시]5월 연예계 사건·사고, 사흘이 멀었다
입력 2016-05-31 11:44  | 수정 2016-05-31 16:4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여러분 안녕...언젠가 다시 만날 수 있겠죠.”
결과적으로 말해, 예상치 못했던 뜻밖의 릴레이였다. 성폭행 혐의로 모든 방송에서 하차한 유상무부터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된 강인까지.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르며 5월 연예계는 추문으로 얼룩졌다.
지난 4월 말 터진 방송인 이창명의 음주 사고는 5월 릴레이의 서막이었다. 5월 초, AOA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게임을 하던 중 안중근 의사의 얼굴을 알아보지 못해 대중을 놀라게 하더니 5월 중순 이후엔 사흘이 멀다 하고 많은 ‘선수들이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잘나가던 개그맨 유상무는 하룻밤 사이 성폭행 피의자 신분이 됐다. 지난 17일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함께 시간을 보낸 20대 여성 A씨가 그를 성폭행 혐의로 신고한 것. A씨는 신고한 지 불과 다섯 시간여 만에 신고를 취소했고 유상무 역시 여자친구와의 술자리 해프닝”이라 일축했으나 A씨가 취소 신고를 번복하고 고소를 진행했다. 결국 유상무는 31일 경찰에 출두, 현재 강도 높은 조사를 받고 있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은 대작 논란에 휩싸였다. 무명의 화가 B씨가 자신이 1점 당 10만 원 안팎의 돈을 받고 조영남에게 수백여 장의 그림을 그려줬으며 이 그림은 조영남의 손을 거쳐 수백만 원에 거래됐다고 폭로하면서다. 이와 관련해 조영남의 매니저가 검찰 조사를 받았고, 조영남 역시 출석을 앞두고 있다. 논란 후 조영남은 공식 활동을 전면 중단, 칩거에 들어갔다 최근 쎄시봉 콘서트에 등장해 화제가 됐다.
조영남 논란이 거세질 시기, 방송인 김새롬의 남편이자 스타셰프인 이찬오는 이른바 ‘외도 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온라인에 퍼진 한 동영상이었다. 해당 영상에서 이찬오는 무릎 위에 한 여성을 앉히고 다정한 장면을 연출, 누리꾼의 질타를 받았다. 이에 대해 이찬오는 영상 속 상대는 여자사람친구(여사친)로 외도나 논란의 여지가 전혀 없다”는 입장을 보였으나 단정하지 못한 품행은 결국 방송 하차로 이어졌다.

논란의 바통은 슈퍼주니어 강인이 이어받았다. 강인은 음주운전 후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것. 그는 사고 직후 현장을 떠났다가 관할 경찰서에 직접 연락을 취해 조사를 받고 음주 혐의를 시인했다. 사고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0.157%로 추정됐다. 7년 전에도 음주 뺑소니 혐의로 물의를 일으켰던 그였기에 여론의 뭇매는 어느 때보다 거셌다. 결국 그는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긴 자숙에 들어갔다.
강인의 음주운전 이후 잠잠해지나 싶던 연예계는 배우 김세아가 1억원대 위자료 청구 소송에 휘말리며 다시 뜨겁게 달아올랐다. 고소인 C씨의 핵심 고소사유는 자신의 남편과 김세아가 부적절한 관계를 유지해 혼인이 파탄났다는 점, 김세아가 남편 소속 회계법인으로부터 특별한 편의를 제공받은 점 등이다. C씨는 나아가 김세아를 사문서 위조 혐의로 추가 고소했고, 김세아는 법적 강경 대응 방침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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