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22년 전 디즈니랜드 티켓으로 ‘어릴 적 꿈 이룬’ 여성
입력 2016-05-30 11:01  | 수정 2016-05-31 11:38

미국에서 한 여성이 구입한 지 20년이 넘은 티켓으로 디즈니랜드에 입장해 화제다.
지난 22일 미국 방송 WFLA는 캘리포니아에 사는 26세 여성 첼시 헬라인이 1994년에 사용하지 못한 디즈니랜드 표를 최근 사용해 입장했다고 전했다.
미시간에 살고 있던 첼시는 4살이던 당시 가족과 함께 플로리다 올란도에 있는 디즈니랜드를 방문했다. 디즈니랜드의 놀이기구를 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던 첼시는 방문 마지막 날을 앞두고 병이 났다. 결국 마지막 날 티켓을 사용하지 못한 채 집으로 돌아와야 했다.
22년이 지난 올해 첼시는 부모님이 올란도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그 곳을 방문했다. 가족들과 함께 어릴 적 추억을 회상하던 중 첼시의 아버지가 22년 전 사용하지 못한 티켓을 갖고 디즈니랜드에 입장해보는 것이 어떠냐”고 했다.

첼시는 아버지의 재밌는 제안에 따라 간직하고 있었던 티켓을 들고 지난 4월 23일 플로리다의 디즈니랜드로 향했다. 입장권을 확인하던 검표소 직원은 입장권을 매우 놀랐다.
디즈니랜드 측은 이렇게나 오래된 티켓을 본 것은 처음이다”며 그가 갖고 있던 22년 전 어린이 입장권을 성인용 입장권으로 바꿔줬다.
이날 첼시는 하루 종일 디즈니랜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어릴 적 추억을 회상했다고 전했다.
첼시는 디즈니랜드는 나를 실망시키지 않았다”며 22년 전 그날 디즈니랜드에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지 못해 아쉬웠다”며 이제 그 날의 아쉬움을 털어버릴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지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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