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현대캐피탈, 3000억원 규모 캥거루본드 발행 성공
입력 2016-05-30 10:20 

현대캐피탈은 호주 채권시장에서 3000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발행에 성공했다고 30일 밝혔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기관이 발행한 호주달러표시 채권으로 호주·아시아·유럽 소재 투자자를 대상으로 판매된다.
이번에 발행된 캥거루본드는 3억5000호주달러(3000억원 상당) 규모로 만기는 5년이다. 발행금리는 BBSW(호주달러 스와프 금리)에 1.6%포인트를 더한 수준이다.
현대캐피탈은 국내 민간기업 유일의 캥거루본드 발행사로 이번 본드 발행은 2013년 이후 두번째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이번 캥거루본드 발행은 6월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금리인상과 영국의 EU탈퇴 가능성 등 글로벌 변수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 글로벌 금융환경 변화에 따른 순발력 있는 대응과 펀딩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힘쓸 예정”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진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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