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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V소식]인도네시아서 20호점 개관
입력 2016-05-30 09:47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CJ CGV가 인도네시아 진출 2년 만에 20호점을 개관했다.
CGV는 지난 26일 인도네시아 서부 자카르타에 20호점 'CGV블리츠 슬리피'를 오픈했다고 30일 밝혔다.
CGV블리츠 슬리피는 오피스타운과 주거단지 중심에 위치한 대형몰 '슬리피 자야 플라자(Slipi Jaya Plaza)'에 입점한 극장으로, 4개관 674석 규모다.
작은 공간이지만 최적의 관람환경을 위해 프리미엄 3S(Seat, Screen, Sound)와 초특급 서비스를 도입했다. 오픈 첫 주말부터 배우들의 무대 인사와 아쿠스틱 뮤직 콘서트 등 차별화된 마케팅을 펼쳤다. 이에 힘입어 인도네시아 관객들의 큰 관심을 받으며 매진 행렬을 이어갔다.

이번 20호점 개관으로 CJ CGV는 인도네시아에서 또 한 번 도약의 계기를 맞게 됐다. 2014년 1월 '블리츠 메가플렉스(Blitz Megaplex)의 위탁경영을 시작한지 2년 4개월 만에 총 20개 극장 143개 스크린을 갖추게 됐다. 아직은 현지에서 스크린 수 기준 75%를 점유한 'XXI'에 한참 못 미치지만, 적어도 추격의 발판은 마련한 셈이다. 이를 계기로 CGV는 지난해 전환한 'CGV블리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리고, 시장 확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CJ CGV는 실제로 올해 CGV블리츠 슬리피를 포함해 총 8개 극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이를 통해 올해 약 60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지난해 19개 극장에서 약 340억 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감안하면 2배 가량 시장을 넓히겠다는 공격적인 목표를 내놓은 것이다. 지난해 7백만 명 수준이었던 관람객도 올해는 1천만 명 이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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