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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 2016] 한국전 앞둔 스페인, 보스니아 격파…카르바할 아웃?
입력 2016-05-30 08:14  | 수정 2016-05-30 08:24
스페인 공격수 놀리토(22번)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중립지역 평가전 승리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스위스 장크트갈렌)=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강대호 기자] 유로 2016 본선을 준비 중인 디펜딩 챔피언 스페인이 무패행진을 이어갔다. 울리 슈틸리케(62·독일)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오는 1일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레드불아레나에서 스페인과 중립지역 평가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30일 스위스 장크트갈렌 AFG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와의 A매치에서 3-1로 이겼다. 유로 2016 예선기간 포함 9승 2무로 11경기 연속 패배가 없다.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스페인 라리가 챔피언 FC 바르셀로나 이적설이 무성했던 공격수 놀리토(30·셀타 비고)는 경기 시작 18분 만에 선제골과 결승골을 잇달아 넣어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승리를 주도했다.

놀리토의 2번째 골을 도운 미드필더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후반 추가시간 4분 추가골을 성공한 공격수 페드로는 바르셀로나에서 활약하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FC로 이적한 1987년생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비센테 델보스케(66) 스페인 감독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전 종료 후 승장 인터뷰에서 수비수 다니엘 카르바할(24·레알 마드리드)은 아킬레스건에 문제가 있다”고 전하면서 유로 출전이 불가능하면 엑토르 베예린(21·아스널 FC)에게 기회를 준다”고 예고했다.
카르바할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오른쪽 수비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52분만 뛰었다.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흘린 눈물로 시청자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델보스케 감독의 발언을 들은 베예린은 스페인축구협회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 공식계정을 통하여 유로 본선 참가라는 꿈이 이뤄질 수도 있다는 얘기를 접했다”고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카르바할의 조속한 회복을 바란다”는 말 역시 잊지 않았다.
국제축구연맹(FIFA) 5월 순위에서 스페인은 세계 6위이자 유럽 3위에 올라있다. 9승 1패 및 C조 1위로 유로 2016 예선을 돌파했다. 본선에서는 체코(29위)-터키(13위)-크로아티아(23위)와 함께 D조에 속해있다. 체코와의 6월13일 1차전을 시작으로 18일 터키, 22일 크로아티아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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